"완도 해조류는 마법 같은 효능 지닌 슈퍼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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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조류는 마법 같은 효능 지닌 슈퍼푸드"
  • 김재권 기자
  • 승인 2014.09.2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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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완도 해조류 효능 극찬 눈길

▲ 사진은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완도 해조류를 '마법 같은 슈퍼 푸드'로 극찬한 내용이 실려 있는 지난 14일자 신문.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완도 해조류를 '마법 같은 슈퍼 푸드'로 극찬한 내용을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완도군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4일자 신문에서 '이 세상에서 해조류 애호가들의 메카라는 게 존재한다며 그곳은 다름 아닌 한국일 것이다'며 세계 최초로 해조류박람회를 연 완도군을 1면 미니박스 기사와 6면 연결기사로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 신문은 이어 세계인의 일상 식단에서 해조류는 여전히 특이하고 생소한 것이지만 한국에서 해조류는 일종의 마법 같은 효능을 가진 음식이라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아기를 낳은 산모에게 미역국을 먹게 한다는 점도 소개했다.

요오드 성분이 출산 시 잃어버린 혈액을 보충해주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인들은 생일이면 남녀노소 구분없이 미역국을 먹는다고 전했다.

한국은 세계 4위의 식용 해조류 생산국으로 연간 85만t을 생산하는데 완도가 거의 절반가량을 생산한다고 보도했다.

신문 1면의 세계 각국 이색적인 문화와 생활양식을 소개하는 코너에 '2014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를 다뤘다.

한국 남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어촌 완도에서는 미역, 김, 톳, 다시마 등 해조류를 이용한 다채로운 먹을거리와 미용제품, 심지어 자동차 연료로 쓸 수 있는 바이오 에너지까지 선보였다는 내용이 실렸다.

말린 톳, 다시마를 토핑으로 얹은 녹지 않는 해조류 아이스크림과 2천명이 넘는 관람객에게 박람회 개최 기념으로 따뜻한 미역국 제공 사례도 소개했다.

완도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프로골퍼 최경주의 고향이라고 밝히면서 그가 '골프투어에 나갈 때면 완도산 전복과 해조류를 공수해 먹었다'는 일화도 실었다.

인구 5만4천여명의 작은 어촌 완도에서 해조류는 단순한 소득원이 아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천이라고 했다.

완도는 해조류 양식산업으로 소득이 증가하자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났던 젊은이들이 귀향하고 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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