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광주 세계아리랑축전 10월 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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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광주 세계아리랑축전 10월 3일 개막
  • 강금단 기자
  • 승인 2014.09.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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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소리, 겨레의 노래' 주제…4일까지 시민참여형 축전

▲ 2013년 제2회광주세계아리랑축전 모습.
제3회 광주 세계아리랑축전이 10월 3일부터 4일까지 광주공원 앞 아시아다문화커뮤니티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땅의 소리, 겨레의 노래'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서는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주제공연 및 시민참여한마당이 펼쳐진다.

특히 세월호의 아픔을 위로하고 광주의 5월 정신을 아리랑의 대주제로 승화시켜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가 함께하는 '글로벌 공감의 장'을 끌어낼 예정이다.

올해에는 김포천 전 광주공연재단 이사장이 축전추진위원장, 오성완 연극연출자가 축전예술감독을 맡아 내·외국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국제적인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를 앞두고 1일과 2일 오후 5시부터는 금남로 우체국 앞과 유스퀘어 일대에서 일본, 중국, 라오스 등 아시아 아티스트들이 게릴라 공연 형태로 길거리 서커스와 저글링 쇼 등 '오색 아리랑' 퍼포먼스를 펼치며 축전의 시작을 알린다.

축전이 열리는 3일부터 4일까지 광주교 원형무대에서는 사전공연인 시민한마당 프린지가 열려 3일에는 시민 동아리 15개의 공연·전시가, 4일에는 전국 국악동아리 경연대회가 진행되는 등 시민참여무대가 마련된다.

▲ 2013년 제2회광주세계아리랑축전 아시아아티스트.
첫날인 3일 오후 7시에는 광주공원 앞 아시아다문화커뮤니티공원 주무대에서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이별, 떠남, 헤어짐의 역사 속에 스며있는 아픔을 형상화한 합창단 공연 후 임지형 현대무용단이 광주 오월과 세월호 참극을 상징화해 '기억'을 주제로 만든 창작무용극 '유랑의 아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시민 200여 명과 소리꾼, 솔리스트, 쳄버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국악·양악 혼성 합창단이 '돌아오는 아리랑' 대합창을 부르고 진도아리랑을 중심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피날레 공연 '환희의 아리랑'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앞서 식전공연에서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전승자인 김대균의 남사당줄타기와 놀이패 신명의 마당극 '아라리가 났네'를 선보인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아리랑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탈 장르적 콘텐츠 발굴과 육성을 위한 '빚어라 아리랑'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주무대에서 전문 예술단체들의 창작 아리랑 경연대회와 일반·학생동아리의 아리랑 댄싱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창작 아리랑 경연대회는 공모를 통해 1차 기획안 심사와 2차 전문 심사단 쇼 케이스를 통과한 본선 진출 팀들이 무대에 오른다. 대상은 광주시장상과 상금 1천만원, 최우수상은 광주시의회의장상과 상금 5백만원, 우수상은 축전추진위원장상과 상금 3백만 원을 수여하고 대상 수상작품은 내년도 축전 주제공연으로 초청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연합 아카펠라 공연팀의 축하공연과 대상 팀의 앙코르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행사 관련 문의는 광주세계아리랑축전사무국(☎ 062-670-7974∼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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