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성악가' 이남현 목포·순천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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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성악가' 이남현 목포·순천서 콘서트
  • 홍일기 기자
  • 승인 2014.09.25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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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통해 꿈과 희망, 위로와 용기를 전합니다."

'바퀴 달린 성악가' 이남현씨가 오는 26일과 28일 목포와 순천 문화예술회관에서 '희망다리 콘서트'를 연다.

성악가 권순동의 사회로 중학생 폴포츠 양승우, CCM가수 주리, 목포대 음대 교수 김철웅씨 등이 함께한다.

무료지만 후원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1만원 상당의 후원티켓을 판다.

주최 측은 후원티켓 판매로 모인 후원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남현씨는 대학시절 뜻하지 않았던 사고로 어깨 밑 신체를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전신마비의 장애를 갖게 됐다.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재기해 '바퀴 달린 성악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UN본부 초청 음악회, 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대회 축하 음악회, '2019 평창장애인올림픽' 엠블럼 선포식 등에 초청됐다.

'나는 지금이 좋다'는 책을 출간했으며 '기적을 노래하는 바퀴 달린 성악가 Vol.1'이란 음반도 냈다.

이씨 아버지가 다니는 현대삼호중공업은 사고 당시 임직원의 정성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고 올해 초 회사 행사에 초청해 공연하는 장면을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전달하기도 했다.

이씨는 25일 "이번 공연에서 눈에 보이는 장애가 있는 분에게는 꿈과 희망을,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가 있는 분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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