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년 전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이 13척의 배로 일본 수군 133척을 격파한 명량해전이 11일 오후 전남 해남 우수영 울돌목 일원에서 재현됐다. 지난 9일 해남과 진도 울돌목 일원에서 개막한 '2014 명량대첩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재현에는 5~10톤급 선박 100척과 주민 500여 명이 동원됐다. 또 판옥선과 왜선에 대한 치장도 역사적인 고증을 통해 최대한 실제 모습과 같게 꾸며졌으며 스턴트맨의 실제 전투 재현과 1만 5000 발에 달하는 다양한 특수효과 폭약사용 등 실전을 방불케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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