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씨 청산도 구들장논 후견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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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씨 청산도 구들장논 후견인 됐다
  • 김재권 기자
  • 승인 2014.10.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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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김제동씨는 오너제도 가입신청서에 서명한 뒤 '느림은 행복이다'라는 주제로 힐링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완도군은 방송인 김제동씨가 청산도 구들장논 후견인(오너)이 됐다고 12일 밝혔다.

'슬로길을 함께 걷고 싶은 명사'로 초청받아 10일 청산도를 방문한 김씨는 구들장논을 탐방하고 즉석에서 오너제도 가입신청서에 서명했다. 구들장논 오너제도는 국가농업유산 제1호이며 국내 최초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구들장논 휴경화를 막고 도농(都農)간 교류활성화를 통해 우리의 농경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기 위한 후원 제도이다.

김씨는 오너제도 가입신청서에 서명한 자리에서 "세계적 가치가 있는 구들장논 보존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마음 뿌듯하게 생각하고 더 많은 사림들이 오너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너제도 참여자는 착한농부(일반회원), 으뜸농부(우수회원), 서포터즈회원으로 구분된다. 1구좌를 구매한 김씨에게는 농산물 배송, 구들장논 행사초청, 구들장논 소식지 구독 기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군이 가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출시한 '청산도 가을의 향기' 프로그램은 국민관광주간(9월25일~10월5일)과 연계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청산완보 행운의 릴레이, 추억의 보물찾기, 소원바람개비 체험 등 다양하게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가을의 향기 프로그램중 '슬로길 명사와 함께 걷기'는 국내·외에 청산도를 알리고 슬로우시티의 숭고한 이념인 느림과 여유, 행복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명사를 초청해 관광객들과 느림의 미학을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김제동씨는 지난해 '청산도 슬로길을 함께 걷고 싶은 명사 선정' 이벤트에서 뽑혔으며 가을향기 프로그램 운영 기간에 청산도를 방문했다.

김씨는 구들장논 탐방 후 청산도 느린섬 여행학교에서 열린 슬로푸드 체험행사에 참여해 군이 대표음식으로 개발한 해초비빔밥을 관광객들과 함께 시식하기도 했다.

세계슬로길 1호길에서는 청산도를 찾아온 200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느림은 행복이다'란 주제로 재치 있는 말솜씨를 발휘하며 힐링 토크를 진행해 관광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각종 악재로 관광객 발길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올해에만 청산도에는 11일 현재 29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완도관광을 선도하는 국민관광지임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슬로시티 청산도 가을의 향기'는 매년 10월~11월초 코스모스 만개시기에 맞춰 9일간 개최하며 자세한 내용은 슬로시티 청산도 홈페이지(www.cheongsand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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