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개막에 앞서 ‘황영조와 함께하는 무안황토갯벌마라톤대회’가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인종목으로 5km, 10km, 하프(21km) 3개 코스와 5인 1조의 단체전 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마라톤 대회 결과 ▲21km하프 부문에서는 이재식씨가 남자부 우승, 송미경씨가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5km부문 남자는 장치량, 여자부는 이은형씨가 ▲10km부문은 남자부는 나종태, 여자부는 김은숙씨가 차지했다.
이어 축제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철주 군수를 비롯하여 이 지역출신 이윤석 국회의원, 이요진 군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개막행사는 무안 갯벌의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며 옛날 임금님께 진설했던 무안의 특산물인 톱머리 단감을 비롯하여, ▲무안낙지, ▲황토랑쌀, ▲무안고구마, ▲무안감태 등 농수특산물을 진설하는 갯벌성어제 의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무안의 풍요와 발전의 원동력이 풍부한 황토와 갯벌에 있음”을 강조하고 “소중한 황토와 갯벌을 무안의 미래 성장 동력 자원으로 더욱 더 아끼고 보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갯벌성어제는 갯벌을 터전으로 살아온 어민들이 지내던 풍어제를 현대적의미로 해석하여 만든 무대로 지역 어민과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연극과 마당극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무안황토갯벌축제는 오는 14일까지 열리며 14일에는 행사장 내 특설무대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무안군편’이 녹화된다.
KBS 전국노래자랑은 김수희, 김혜연, 강진, 강민주, 최태수 등 인기가수가 다수 출연한다.
이밖에도 금번 축제 무대에는 동춘서커스 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줄타기공연, 평양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풍부하다.
한편, 축제의 체험프로그램으로 갯벌 속 낙지잡기 체험을 비롯하여 ▲맷돌 바지락전 부치기, ▲갯벌 둘레길 승마체험, ▲갯길 생태탐사, ▲황토갯벌자기 만들기 체험, ▲해양생물 기념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