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한정식에 마을반찬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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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한정식에 마을반찬 도입한다!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1.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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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농특산물 홍보 되고 마을단위반찬사업장 활성화, 1석2조

한정식이 유명한 전남 강진군이 지역 우수 농특산품으로 만든 반찬을 한정식에 도입해 강진한정식 고급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마을단위 반찬사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마을단위 반찬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가지고 반찬사업을 펼쳐 농촌여성의 창업을 돕는 농촌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증진시키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 마을반찬사업장 1호점을 연 신전면 논정마을 부녀회는 바닷가 이점을 살려 해수를 이용한 절임배추와 직접 재배한 마늘, 고추, 깻잎을 장아찌로 담아 판매해 지역농산물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 강진읍 전통시장 옆에 위치한 마을반찬사업장 2호점 김반장에 김치류와 젓갈류가 진열돼 있다.
지난 20일 개장한 마을반찬 사업장 2호점 ‘김반장’은 김치, 반찬, 장아찌를 판매한다고 해서 메뉴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강진내림솜씨회 회장인 김공자씨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김반장은 배추김치, 갓김치, 총각김치, 파김치 등 김치류와 멸치볶음, 게장 등 반찬류와 참나물장아찌, 송이버섯장아찌, 가시오가피장아찌 등 장아찌류를 판매해 전통음식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강진남도내림솜씨회는 매년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연찬교육, 지역 내 다문화이주여성의 전통음식체험 및 교육, 장담그기, 김장담그기 행사 주관 및 교육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내년에 3호점 개점 예정인 성전면 대월마을은 도시민에게 과채류, 엽채류, 새송이, 양념채소 등 제철 먹거리를 보내주는 남도꾸러미사업과 고구마 캐기, 천연염색 체험 등 28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반찬사업장을 운영하기 위해 내년에 시설 현대화 조성 후 규모를 확대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가지고 장아찌, 김치류, 된장, 효소 등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군은 강진한정식이 외지 음식재료가 아닌 관내에서 재배한 싱싱한 재료로 구성된 식단을 마련해 강진음식을 알릴 계획이다. 마을반찬사업장과 연계해 음식의 질을 높여 강진이 맛의 1번지로 거듭나고, 지역 농산물 소비로 농촌의 소득도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인지도가 높은 강진 한정식에 마을 반찬사업장에서 생산한 양질의 맛좋은 반찬을 제공하여 강진군 음식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마을단위 반찬사업장을 늘려가 향후 마을 기업 및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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