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겨울철 폭설․한파 등 대비 총력
상태바
전남도, 겨울철 폭설․한파 등 대비 총력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1.30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대책, 한 발 빠른 대응으로 도민 불편 최소화

전라남도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총 105일간을 ‘겨울철 자연재난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는 최근 기상 이변으로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이 빈발해 도민생활 불편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22개 시군과 한국도로공사, 군부대 등 17개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효율적 재난 대책 추진을 위해 올해 긴급생활안전지원반 등 13개 분야 협업기능별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T/F팀’을 구성해 24시간 상황관리체재에 돌입했다.

기상청 겨울철 예보에 따르면 광주․전남지방은 12월에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특히 서해안지방에는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실과, 유관기관, 시군 재난부서와 함께 분야별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폭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남도재난종합상황실 운영규정에 따라 24시간 근무전담팀(안전총괄과 3명/2교대)을 편성해 운영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를 4단계로 강화했다. 예비특보 발령부터 사전 대비(3개반 15명)를 시작으로 주의보, 경보, 피해발생 단계로 나눠 상황별로 능동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제설 중점 구간으로 설정된 77개 노선 161개소 316.9㎞에 대해서는 적설량에 따라 제설 장비와 인원이 총동원돼 제설작업을 실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올 겨울부터는 염화칼슘 등 제설제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눈 밀어내기 등 맞춤형 친환경 제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도로관리사업소와 시군은 친환경 액상제설제를 포함한 소금 1만 4천39톤, 모래 8천526㎥ 등 제설자재를 비축했고 제설장비 770대도 정비를 완료해 상시 대기 중이다.

시군에서는 취약시간대인 새벽부터 출근시간까지 기온이 낮고 눈이 쌓이는 관계로 장비와 인력, 자제 동원 등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체재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중점 도로제설 구간에 대한 책임담당제를 실시하고 경계구간 도로는 인접 지자체와 제설 책임기관이 협의해 광역 제설작업을 실시토록 했다.

그동안 제설자재가 소진되면 보급기지까지 왕복하던 작업을 개선해 중간 보급기지 2개소, 자재 보관창고 9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국토관리사무소 소유 제설 전진기지 사용 동의를 받아 공동으로 이용함으로써 제설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12월에는 서해안지방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된 만큼 사전 준비를 충실히 해 폭설이나 결빙으로 인한 교통 두절로 도민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