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세계적 섬 연구기관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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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세계적 섬 연구기관 '우뚝'
  • 홍일기 기자
  • 승인 2014.12.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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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이 개원 30년을 맞으면서 세계적 섬 연구기관으로 우뚝 섰다.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도 국제 공인학술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983년 문을 연 도서문화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섬 전문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 다도해 섬 역사문화와 자연생태 자원 등을 꾸준히 조사해 방대한 연구 자료를 축적해 왔다.

1999년 교육부 '중점연구소'로 뽑혔다. 2009년에는 '인문한국'(HK·Humanities Korea) 사업을 수행하는 국책 연구소로 선정되며 '섬의 인문학'을 연구하는 세계 굴지의 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특히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한 무인도서 실태조사를 주도적으로 수행했고 전라남도에서 추진한 유네스코 신안군다도해생물권보전지역 선정이나 갯벌도립공원 지정 등에도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학자들이 참여하는 '동아시아도서해양문화포럼'을 결성하여 동아시아 다도해 연구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연구 후속 세대 양성을 위해 우리나라 유일의 '도서해양문화학' 전공 대학원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도서문화연구원에서 발간하는 영문국제학술지('Journal of Marine and Island Cultures')가 세계 양대 학술논문 인용지수인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되는 성과를 냈다.

지방대의 연구소에서 스코퍼스 등재 학술지를 발간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국내 대학 등 국내 연구기관에서 인문사회 분야 스코퍼스 등재 학술지는 불과 23개다.

국제 공인학술지 등재는 2012년 6월 창간 이후 불과 2년 만에 거둔 쾌거다.

도서문화연구원이 한해 두 차례 펴내는 이 학술지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국제적 저널의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강봉룡 도서문화연구원장은 28일 "국내 유일의 도서문화연구원이 개원 30년을 맞으면서 세계적 섬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이번 등재를 계기로 섬과 바다 관련 세계 최고의 학술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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