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 전남 최대 '로컬푸드 직매장' 4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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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 전남 최대 '로컬푸드 직매장' 4월 개장
  • 김재권 기자
  • 승인 2015.01.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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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에 오는 4월 전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들어선다.

8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소비자 참여형 직거래활성화 사업자 공모사업에 광양시와 광양원예농협이 공동으로 응모한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이 선정됐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9억2천만원을 들여 광양원예농협 옛 공판장 부지(2천6㎡)에 연면적 66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농산물을 일컫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게 되면 농민이 직접 당일 수확한 신선 농산물을 포장해 판매함으로써 농민과 소비자간의 직거래를 통해 '농업인은 더 받고 소비자는 덜 내는' 상생 유통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직매장에서는 농민들이 매일 농산물을 직접 전시·판매하고 남은 것을 거둬들여 가는 철저한 1일 유통을 원칙으로 운영하며, 가격도 농가가 직접 결정한다.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에 참여하려면 광양시 관내 거주 농가로서 생산기술이나 가격결정 방법, 포장 방법 등에 관한 교육을 주 2시간 4회 이수해야 한다.

광양시는 앞으로 이번 사업 운영 성과에 따라 2호점 개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시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정착되면 그동안 출하·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고령농과 영세농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신선한 농산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어 새로운 유형의 쌍방향 직거래 유통체제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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