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내년에도 교육경비를 포함한 교육부문 예산지원을 전폭적으로 할 예정이어서 학력신장과 진학률, 학생 마인드의 글로벌화 등 각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둬 ‘교육 선순환구조’가 정착단계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3일 “최근 일부 언론에서 ‘나주시가 교육경비를 지원하지 못하는 지자체로 분류됐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올해 편성된 예산을 내년부터 적용하는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개정안을 적용한 때문”이라고 해명한 뒤 “나주시의 경우 공무원 인건비는 532억원인데 비해 2014년도 본예산의 일반회계 자체수입은 555억원으로 자체수입이 공무원 인건비를 해결할 수 있어 교육경비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올 상반기 집계된 ‘초중학생 변동상황 및 대학진학 현황’자료에 따르면 2008년과 2009년 각각 228명과 248명의 초등학생들의 순유출이 이뤄졌으나, 2010년과 2011년 들어 각각 159명과 165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에는 43명으로 대폭 둔화됐다. 또 중학생의 경우도 2008년 40명의 순유출을 보였으나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 2012년에는 3명의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이와함께 지난해 32명이었던 수도권 주요대학 합격자가 올해는 46명으로 44%나 대폭 증가하면서 ‘실력 나주’의 위상을 확립하는 등 초 ․ 중 ․ 고등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학력증진에 주력하고 있는 나주시의 교육지원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5기 임성훈 시장 취임 이후 초․중학교 학력강화를 위해 2010년 처음으로 실시한 초 ․ 중학생 어학연수는 올 겨울방학 연수까지 포함할 경우 모두 1백10명에 달한다”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견문을 넓히는 효과를 거둬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