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양지문 신임 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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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 양지문 신임 사장 취임
  • 홍일기 기자
  • 승인 2015.01.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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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개혁 의지 천명…"적자사업장 매각 최우선, 능동적 도정 참여"

▲ 전남개발공사 제6대 양지문(58) 사장.
전남개발공사 제6대 사장으로 임명된 양지문(58) 사장이 23일 오전 사옥 10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양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공사는 지난 10년간 자산 1조2000억원의 급속한 양적 성장을 이룩했으나 고속성장의 이면에 공기업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사업 수행, 과다한 부채 등을 안고 있다"며 "도민의 눈높이에서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사장은 "만성적인 운영적자 누적사업장은 매각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매각을 위한 가치상승에 초점을 두고 경영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은 우선 채무변제에 사용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수입이 확보될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구조적인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고 밝혔다.

양 사장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5·18구속자동지회 부회장, 국회의원 보좌관, 옛 민주당 중소기업특위 부위원장, 전남도 중소기업특보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낙연 전남지사의 측근 인사 배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전남개발공사 신임 사장 선임 과정에서 양 사장이 최종 1순위 후보자로 추천돼 논란이 일었다.

전남개발공사는 2004년 전남도가 설립한 지방공기업으로 지난 10년간 남악신도시, 광주전남혁신도시,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총자산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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