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3관왕 영화 '트라이브' 29일 광주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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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3관왕 영화 '트라이브' 29일 광주극장 개봉
  • 강금단 기자
  • 승인 2015.01.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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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만장일치 호평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도 상영

지난해 칸영화제 3관왕을 차지한 영화 '트라이브'가 광주극장에서 상영된다.

광주극장은 29일과 30일 영화 '트라이브'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잇따라 상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영화 '트라이브'는 지난해 개최된 칸영화제에서 비평가주간 대상을 포함해 3관왕과 전세계 30여 개국의 유수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이다.

기숙 학교에서 만난 소년과 소녀가 학교를 휘어잡고 있는 조직(The Tribe) 안에서 겪게 되는 '사랑'과 '증오'에 대한 이야기를 독창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이 영화는 대사와 자막, 음악이 없는 파격적 설정을 통해 관객의 시선에 따라 해석이 가능한 원초적이고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개봉 후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음에도 적은 상영관 배정 등 국내 배급시장의 고질적인 병폐로 피해를 본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도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 특별상영된다.

이 영화는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범죄 휴먼코미디로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갑작스러운 사업 실패로 아빠와 함께 집까지 사라져 하루아침에 피자배달차를 지붕 삼아 살아가게 된 소녀가 집을 얻기 위해 도둑질을 모의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그린다.

아이들의 엉뚱한 발상과 개를 훔치기 위한 치밀한 작전 계획과 모의, 동조자들의 협력과 대담한 실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감동적인 드라마까지 결합해 근래 보기 드문 완성도 높은 가족영화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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