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년실업률 2000년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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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청년실업률 2000년후 최고
  • 홍일기 기자
  • 승인 2015.01.2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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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2만개 일자리 가능할까

전남지역 청년실업률이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해 '청년 실업'이 심각성을 실감한 가운데 앞으로 4년동안 '청년일자리' 2만개를 창출하겠다는 전남도의 목표가 실현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전남도와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청년(15∼29세)실업률은 10.0%로 통계청이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10년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청년실업률은 2008년 7.3%, 2009년 5.4%, 2010년 7.0%, 2011년 7.2%, 2012년 5.9%, 2013년 7.2% 등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이어서 사회문제화되는 청년실업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고 있다.

전남지역 청년실업자 수도 2010년과 2011년, 2012년 각 6천명이던 것이 2013년 7천명으로 증가해 2014년 1만명을 돌파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전남지역 청년실업률이 10%를 돌파했다는 것은 그만큼 실업문제가 심각하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4년간 청년 일자리 2만개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도는 4년 동안 총 1조5천억원을 투입해 ▲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기업유치 등 1만3천400개) ▲ 빈 일자리 채우기(일자리 수요·공급 불일치 해소 등 2천570개) ▲ 틈새 일자리 창출(사회복지·육아 등 4천30개)을 하기로 하고 128개 사업을 추진해 청년 일자리 2만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산술적으로 한 달에 400여개, 1년에 5천개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전남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은 우리 경제의 저성장 국면과 글로벌 경제의 잠재적 불안 등 '외부적 요인'과 대도시보다 열악한 정주여건 등 '내부적 요인'과 연관 있어 전남도의 목표달성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최근 전남지역 초등학교 일반교사 임용시험 결과 합격자가 선발 인원에 미달한 것도 '청년들의' 농어촌 근무 기피현상이 일정정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기업유치와 수요, 공급이 불일치한 일자리를 찾아 청년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기준과 관련해 통계청은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라 15∼29세로, 전남도는 15∼34세로 각각 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이 신규인력 채용 나이를 34세까지로 제한하고 있어 청년 기준을 15∼34세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호남지방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국가 공식 통계자료에 인용되는 청년의 기준은 15∼29세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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