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총회관 문제 마무리할 터"…갈등 봉합, 조직 단합 과제
1일 광주예총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열린 제9대 회장 선거에서 투표자 94명 가운데 49표를 획득해 42표를 얻은 임관표 후보(광주예총 수석 부회장)를 물리치고 3선에 성공했다.
최 회장은 단임에 그쳤던 역대 회장과 달리 처음으로 3선 연임에 성공했다.
최 회장은 "줄기차게 추진해온 광주예총회관 문제를 문화체육관광부와 합의해 마무리하고 8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느꼈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예술인들이 하나로 뭉쳐 풍요롭고 아름다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1954년 전남 영암출신인 최 회장은 광주 석산고와 전남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에서 문학박사(조형예술학)학위를 받았다.
광주예총 7,8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9대 선거에 출마하려 하자 일부 단체 회원들이 반대 성명을 내는 등 갈등이 일기도 했다.
지역의 한 예술인은 "3선 연임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컸던 만큼 예총 내부의 갈등을 잘 봉합해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예총 선거는 10개 협회당 대의원 8명씩 80명과 부회장단 6명, 특별위원 5명 등 모두 94명이 투표권을 가지며 과반수 이상 참석하고, 참석자의 절반 이상을 얻으면 회장으로 당선된다.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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