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옥천 고분군' 전남도 문화재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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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옥천 고분군' 전남도 문화재 지정예고
  • 김재권 기자
  • 승인 2015.02.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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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예고된 옥천 고분군.
해남군은 '옥천 고분군'이 전남도 문화재(기념물)로 등록하기 위해 지정예고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해남 옥천 고분군은 6세기 전반의 삼국시대 고분으로 조성된 후 정유재란 당시 순절 의병들을 재차 매장한 복합 유적으로 2001년에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제6호로 지정됐다.

해남군은 전남도 문화재로 지정되면 이후 국가지정문화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지정예고된 옥천 고분군은 전언(傳言)에 의한 6기의 무덤 중 확인된 고분 3기(2488㎡)이다.

현재 고분군은 지난 2008년 1호분과 3호분의 발굴조사를 통해 1호분에서 석곽묘, 가야토기, 신라양식의 토우가 장식된 토기, 왜(일본)계의 조개팔찌 등이 발견됐다.

또 유물과 3호분에서 횡구식석실 무덤 1기가 출토되면서 '백제-신라-가야-왜'를 망라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옥천 고분군은 5~6세기 해남지역 재지세력(在地勢力)의 정치적·경제적 활동 및 문화활동을 증명하며 역사적·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커 향토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해남군은 향후 발굴되지 않은 2호분에 대한 학술조사와 확인되지 않은 3기에 대해서도 매장유무 존재확인을 위한 학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 옥천 고분군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높이고 문화유산으로서 제대로 평가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정예고에 대해 의견이 있을 경우 전남도 문화예술과(061-286-5445) 또는 해남군청 문화관광과(061-530-5856)를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메일, 전화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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