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공무원들, 독거노인과 하루체험 '체감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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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공무원들, 독거노인과 하루체험 '체감복지'
  • 김재권 기자
  • 승인 2015.02.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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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9일부터 10일까지 124명의 공무원들이 2인 1팀으로 독거노인 62명을 찾아가 하루를 함께 보내며 친자식처럼 가족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공무원들은 팀별로 인연을 맺은 노인을 찾아가 집안청소와 세탁을 하고 중식과 석식을 직접 조리해 대접한다. 말 벗을 해드리고 하룻밤을 함께 보내며 다음날 아침까지 챙겨드리는 등 온기를 전달한다.

군은 이번 체험을 통해 연고자가 없거나 가족과의 단절로 외로운 독거노인에게 감성 소통을 전함과 동시에 함께 시간을 보내며 현실적으로 복지시책이 무엇인지도 현장에서 체감할 계획이다.

공무원들의 하루체험을 바탕으로 관내 자원봉사자들과 민간단체들도 독거노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경로효친 사상 양양 분위기도 조성할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핵가족화와 젊은이의 이농현상으로 이미 농촌은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노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외로움과 질병, 끼니걱정 등이다"며 "따뜻한 지역 분위기 속에 감성 소통을 통해 이들 노인 문제를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체험행사에 대한 노인들의 반응과 효과성을 검토해 공무원의 재능기부 등과 연계한 지속적인 추진을 검토 중이다. 관리카드를 작성해 민간 자원봉사단체 및 관련기관과 연계해 문제점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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