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왕인문화축제 4월9일 개막…48개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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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왕인문화축제 4월9일 개막…48개 프로그램 운영
  • 홍일기 기자
  • 승인 2015.02.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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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 모습
영암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축제로 선정된 영암왕인문화축제를 오는 4월9일부터 나흘간 왕인박사 유적지와 상대포 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올 해로 18회째를 맞는 왕인문화축제는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란 주제로 48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영암군은 이번 축제는 관광객이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탈바꿈시키고, 지역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전면 배치했다.

올 축제에서 가장 눈여겨 볼 프로그램은 왕인문화축제의 대표행사인 '왕인박사 일본가오'로 지난해까지 지적 받아왔던 지루한 부분을 과감히 탈피했다.

뮤지컬 배우 및 무용단 등 100명이 참여하는 뮤지컬 버라이티 퍼포먼스를 가미시켜 관광객들의 흥미를 높이고, 읍·면 퍼레이드를 추가해 지역민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 1000가지 꿈이 담긴 이야기를 주제로 '왕인 천인벽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관광객 1000명이 참여해 타일에 직접 천자문 한 글자와 자기만의 그림과 글을 담아 나만의 타일벽화를 만들어 축제장내 영구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관광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유적지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야간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빛의 향연 왕인미디어파사드 쇼'도 볼거리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왕인박사와 빛을 결합해 영암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아 신설된 캠핑존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은 물론 젊은 연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기찬전통 놀이마당', '두드림 난타', '건강체험관', '월출산 기찬묏길 트레킹', '전국천자문 성독대회' '천자문 키즈랜드', '천자문 퍼니랜드' 등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공연행사로는 영암의 전통 5대 민속놀이를 시작으로 국악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KBS 국악관현악단 특별공연, 우리 고유의 전통무예인 태권무 및 기예무단 시연, 궁중줄타기 등이 선보인다.

왕인문화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올 축제에서는 참여자의 저변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면서 "관계기관 및 지역민과 합심해 남은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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