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한 광주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지현 교수와 그 제자들.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간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전시했던 수백가지 전라도 김치 중 으뜸을 자랑하는 150선을 뽑아 조리법과 비법을 책 '바람과 햇살, 숨쉬는 땅, 남도김치'에 담아냈다.
책은 남도김치의 기초부터 고급단계까지 아주 쉽게 이해하고 누구나 조리할 수 있도록 비법을 공개하고 있다.
총 322장 분량의 이 책은 남도김치 이야기를 시작으로 전라도 지역별 김치이야기, 남도김치의 재료 및 분량, 담그는 법, 더 맛있게 담그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김치사진과 봄김치 33선, 여름김치 24선, 가을김치 28선, 겨울김치 13선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옛날 비법으로만 전해오던 고조리서를 재현한 옛김치 16선, 색다른 김치 26선, 말랭이김치 10선 등도 담겨있다.
채소를 말려서 담그는 말랭이 김치 등 일부 알려지지 않는 남도김치도 소개하고 있다.
책 발간을 주도한 김 교수는 25일 "전통 대대로 내려온 전라도 토박이 어머니들의 조리방법을 책으로 엮었다"며 "조상 대대로 이어진 손맛을 바탕으로 한국의 김치 중에서도 으뜸을 자랑하는 남도김치를 책으로 담아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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