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왕건호 ‘모형조립품’으로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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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왕건호 ‘모형조립품’으로 상품화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2.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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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동신대와 유람선 왕건호 키트 상품화 협약

영산강의 대표 관광 유람선이자 국내 목선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나주 왕건호가 키트(모형조립품)로 상품화될 전망이다.

나주시(시장 임성훈)는 지난 4일 동신대학교 링크사업단 창업교육센터(센터장 김수근)와 협약을 체결하고 나주 왕건호 키트 제작에 착수했다. <사진>

이번 왕건호 키트 개발은 나주시와 동신대학교 창업교육센터가 창업 동아리팀의 창업활동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로, 동신대학교는 이미 나주의 대표적 문화재인 남고문과 금성관을 키트로 개발한 창업활동을 펼친 바 있어 앞으로 나주시는 컨설팅과 멘토 역할을 통해 지역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창업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나주 왕건호 키트
왕건호는 지난 2004년 영산강에서 약 천 년 전의 고대 선박편이 발견된 것을 계기로 세상에 알려졌고 이를 토대로 영산강 유람선으로 제작되어 현재 연간 1만5천여명이 이용하는 나주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다.
왕건호 키트는 2004년 영산강에서 발견된 왕건호의 원형이 통일신라 말 ~고려 초기에 제작된 전통 한선(韓船)의 구조 중에서 배의 밑판과 외판을 이어주는 ㄴ자형 구조(만곡부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한국 전통 선박의 역사를 공부하는 좋은 학습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세 이상이면 조립할 수 있으며 실제 왕건호를 축소하여 가로 290㎜, 세로 90㎜, 높이 205㎜로 개발되어 3시간 정도면 완성할 수 있다.

나주시는 왕건호 키트를 2014년 1월경부터 왕건호 내부와 국립나주박물관 등 관내 주요 관광시설과 전국 박물관, 청소년과 키트 매니아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영산강의 역사문화를 전국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앞으로 나주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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