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록전시관에 '하정웅 전시관'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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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록전시관에 '하정웅 전시관' 건립 추진
  • 강금단 기자
  • 승인 2015.03.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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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고ㆍ교육관 구비 등 세부계획 수립
기증작 2523점 체계적 보존ㆍ전시 기대

▲ 광주시립미술관은 재일교포 컬렉터 하정웅 선생의 기증작품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하정웅 미술관'을 기존 상록전시관을 활용하기로 하고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이 상록전시관에 제일교포 사업가 하정웅 선생을 기리기 위한 전시관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4일 광주시립미술관에 따르면 국내에 1만여점의 미술품을 기증해 온 하정웅 선생의 메세나 정신을 기리고 기증작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 전시관'(가칭) 건립이 추진된다.

시립미술관은 분관인 상록전시관에 수장고와 특별전시실 등을 건립해 하정웅 선생이 기증한 작품을 보관하고 상시 전시할 계획이다.

현재 구체적인 건립계획을 수립 중이며 관련 예산을 확보해 오는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하정웅 선생은 1993년 광주시립미술관에 212점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20여년간 2천523점을 기증했다.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의 65%가 '하정웅 컬렉션'일 정도로 그의 '광주 사랑'은 깊었다.

광주를 비롯해 국내에 기증한 작품만 1만점이 넘는다.

광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단순히 작품 기증이나 메세나 운동의 차원을 넘어 하정웅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별도의 전시공간을 만들기로 했다"며 "예산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기존 공간을 활용해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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