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에 최경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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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에 최경란 교수
  • 강금단 기자
  • 승인 2015.03.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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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비엔날레, 갇혀진 공간서 벗어난 전시 만들 것"

▲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에 선임된 최경란(52·여)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 최 감독은 4월초 주제를 확정, 발표하고 주제전과 주제를 뒷받침하는 부분별 전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에 최경란(52·여)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이 선임됐다.

광주시와 (재)광주디자인센터는 총감독 추천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추천과 광주광역시장의 승인을 거쳐 최경란 교수를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최 감독은 서울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석사, 시카고 일리노이즈공과대학(IIT) 디자인연구소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0 서울 디자인한마당' 총감독, '2011 이탈리아 트리엔날레 밀라노 디자인뮤지엄'(Triennale Di Milano Museum) 초청 기획전 큐레이터, '2012 UNESCO 창의도시 일본 나고야 국제디자인센터 'korea+ Japan Design' 전시 큐레이터, '2015 프랑스 생테티엔 디자인비엔날레' 한국관 초청 큐레이터 등을 역임했다.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광주비엔날레에서 분리돼 광주디자인센터가 주관해 10월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30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에서 열린다.

최경란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신임감독은 23일 "전시공간을 벗어나 지역 곳곳 일상에서 디자인을 보여주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신임감독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벤트·전시성이 아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디자인비엔날레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디자인비엔날레의 사용자는 일반시민, 광주를 찾는 방문객, 디자인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와 관련업체"라며 "거리의 벤치라든지 버스센터, 화분 등 갇혀진 전시 공간이 아닌 광주시내 곳곳에 디자인 상품을 전시해서 광주가 진짜 디자인의 도시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반 대중들에게도 쉽게 읽히며, 지역중소기업에서도 비엔날레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상품을 제조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전시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광주비엔날레 재단에서 분리, 광주디자인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면서 이전보다 예산이 줄어든 것에 대해 "제한적인 여건 속에서 집중과 선택을 통해 전시를 해 나가겠다"며 "이벤트성의 전시를 줄여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디자인비엔날레 주제 발표 시기와 관련, "일반 시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4월 초에 공개할 것"이라며 "즐겁고 유쾌하고 건강을 담은 메시지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비기간이 짧다는 지적에는 "향후 비엔날레 감독을 선정하게 된다면, 1년 전에 선임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자문단과 국내외 경험있는 큐레이터 등과의 협력 속에서 긴밀하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경란 신임 감독은 이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추천위원회·운영위원회의 추천과 광주시장의 승인을 거쳐 제6회 2015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에 선임됐다.

최 신임 총감독은 디자인 전시기획자로,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UCLA)에서 석사, 시카고 일리노이즈공과대학(IIT) 디자인연구소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5 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10월15일부터 11월13일까지 30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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