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화합의 복지창구로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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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화합의 복지창구로 설립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2.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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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형 복지재단 설립 목표…각계각층 의견 수렴

지역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여수시복지재단이 내년 3월 정식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소통을 통한 복지창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복지재단 설립 추진위원회는 9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민토론회’를 개최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각계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심도있는 토론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이영일 지역사회협의체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김양자 여수시환경복지국장, 임채욱 한영대학 교수, 이철재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사무처장 등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어 최무경 여수시의원, 배윤규 전남밀알복지재단 이사장, 강영문 전남대 교수, 오병종 여수문화방송제작팀국장, 이상호 화성시복지재단사무국장, 성혜란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등이 패널 토론에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복지재단의 설립 필요성 및 기본 운영방안, 복지환경 추세, 여타 복지재단의 운영사례 등에 대한 발제·토론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시민복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더불어 재단의 역할과 기능을 묻는 시민 질의응답을 통해 ‘참여형 시민 복지재단’을 만들어 가는데 대한 지역사회 합의점 도출을 시도했다.

여수시복지재단 설립 추진위원장인 임채욱 교수는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자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복지사각 지대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시민 복지의식 함양과 복지전달 체계의 효율화·체계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토론자들은 향후 지역사회와 사회복지 관계자,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여론을 수렴해 제도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반영하는 등 ‘시민 참여형 복지재단’의 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문제삼고 있는 '시민의견 수렴이 제대로 되지 않고 성급히 추진되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재단설립 추진위는 지속적으로 각계각층의 여론수렴과 개선방안 검토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재단설립추진위는 설득력 있는 제안에 대해서는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조례의 세부조항을 손보는 등 재단설립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신중론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재단설립추진위 관계자는 “정치적 입김과 각종 외압으로부터 간섭받지 않고 독자적인 기능과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복지체의 결속을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면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복지재단 설립 목표가 변질되지 않도록 설립과정에서 시민사회와의 창구를 활짝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특히 일부 시민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단체장 치적 논란에 대해 “지난 2007년부터 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서 여수시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고 여수시 제2기 지역사회복지계획에서 중점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며 “시민단체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편 여수시복지재단은 60억원 규모의 기본재산 적립을 목표로 기부와 나눔의 창구를 일원화 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복지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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