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업을 잇는 아름다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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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업을 잇는 아름다운 사람들’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2.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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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뿌리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는 강진군, 명품가업 군민 초청 간담회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명품가업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에 군은 가업승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지난 10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농·축·수산업 48가구, 요식업 8가구, 기타 27가구 등 총 83가구를 초청, ‘명품가업 군민 초청 간담회’를 실시했다.

명품가업은 부자간이나 형제간에 가업을 이어가면서 각종 기술 및 경영 노하우로 전통산업을 지키는 기업이다.

이번 간담회는 가업승계에 대한 인식제고 및 지역사회 관심을 유도하고 세대 간 갈등해소를 위한 공개강좌를 제공해 가업승계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가칭 「백년가인 百年佳人」 모임을 구성하고, 회원간의 의사소통과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백년가인은 강진군에서 터를 잡고 자수성가한 부모들을 둔 2세, 3세들이 백년 이상을 이어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이 담겨 있으며, 제조업에서부터 농․축․수산업, 음식업, 도예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또 이날 가업승계 성공사례발표자로 나선 청자골식당 김순일 대표, 청자골한우리영농조합법인 김광민 대표, 황금물산 황상우 대표가 성공담을 들려주었으며, 초빙된 정희정 한국능률협회 교수는 ‘세대 간 갈등 해소’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조부모ㆍ부모의 가업을 이어 받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풍토를 확산시켰다.

강진군은 농·축·수산업을 가업으로 승계한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고려청자 발상지답게 청자가업승계자도 많아 농어업 발전과 더불어 문화예술 육성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 한식업의 요람이기도 해 음식문화에도 그 명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군은 정부, 중소기업, 지자체 등 각종 우수 지원시책을 조사해 우리군 실정에 맞는 분야별 시책을 발굴하고, 가업승계육성지원조례 제정, 가업승계 자녀 장학금 별도 지원, 분야별 맞춤형 교육, 컨설팅 등 가업승계 프로그램 운영, 가업승계자 국내(외) 연수 지원, 백년가인 모임 지원 및 의견수렴 강화 등 가업승계 활성화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성공사례, 미담을 발굴 전파해 가업을 잇는 사람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가칭 ‘백년가인’ 모임이 명품가업 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업을 이어가는 강진을 건설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명품가업의 확대로 인구의 유출을 막고,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는 자녀들이 가업에 참여함으로써 귀농의 효과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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