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전남산 '천일염 생산'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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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전남산 '천일염 생산' 역대 최고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2.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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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시설 개선 효과․양호한 날씨로 올해 38만 톤

전라남도는 광물로 취급받던 천일염이 식품으로 전환된 지 5년 만인 올해 38만 톤을 생산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염전 폐전정책 이전의 37만 톤(1994년) 기록을 돌파한 것으로 여름철 양호한 날씨와 함께 염전시설 개선노력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는 평가다.

전남도는 그동안 식품 안전에 적합하도록 천일염 생산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바닥재를 보강하고 운반시설을 자동화해왔다. 그 결과 생산성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해는 태풍이 없는 맑은 날씨가 지속돼 생산량 증가는 물론 품질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올해 생산량 38만 톤 중 33만 톤은 김장철을 맞이해 이미 출하되고 현재 재고량은 평년에 비해 2만 톤이 더 많은 5만 톤이다. 천일염은 간장 담그는 시기까지 꾸준히 출하되는 점을 감안하면 재고량은 평년 수준으로 남을 전망이다.

이는 홍수출하를 막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정부 비축사업을 추진하고 그동안 가공기업 유치를 통해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이에 따라천일염 인지도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생산량 증감에 따른 가격 등락 폭을 최소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신안, 영광지역에 천일염 장기 저장시설을 설치하고 앞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생산지와 대도시에 ‘천일염 유통센터’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정병재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천일염 생산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만큼 앞으로는 이에 걸맞는 소득 보장을 위해 기존의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홍보 등을 강화하겠다”며 “또한 새로운 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천일염 소득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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