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근대문화 담은 ‘작은 도서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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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근대문화 담은 ‘작은 도서관’ 조성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5.06.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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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도서관이 들어설 양림동 커뮤니티센터
광주 남구가 근대 역사문화의 보고(寶庫)인 양림동에 작은 도서관 조성을 추진한다.

근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동네인 만큼 그에 걸맞은 전시홍보관과 문화 공연장 등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구는 12일 “새롭게 지어진 양림동 주민커뮤니티센터 내에 양림동 근대 역사문화 마을에 걸맞은 특성화된 작은 도서관을 조성해 지역의 문화 커뮤니티 역할을 담당하는 문화 사랑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구는 학계와 전문가, 주민, 공무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작은 도서관 정책 관련 상황 및 문제점 분석과 작은도서관 정책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림동 작은 도서관에는 마을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보인다.

지하 1층에는 작은 음악회와 워크숍, 소공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문화 공연장과 근대 역사문화 마을 관련 사진 및 그림이 전시되는 근대역사문화 전시홍보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상 3층은 주민 소통실과 함께 책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서가(書架)가 들어서며, 4층에는 스터디실과 가족 독서실 및 열람석 50석 규모를 갖춘 책 읽는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양림동 작은도서관은 책 구입과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는 대로 오는 9월께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근대 문화와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는 양림동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지역의 색깔을 잘 살린 작은도서관을 구축하겠다”면서 “주민뿐만 아니라 양림동을 찾는 외지인들에게도 이곳 도서관이 문화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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