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산물수출물류센터가 지역 농산물 유통의 메카로 성장했다.
14일 광양시에 따르면 2004년 문을 연 농산물수출물류센터가 운영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일 농산물수출기지로, 친환경식자재와 GAP 농산물 유통의 전진기지로 자리 잡았다.
운영초기에는 수출물량을 확보하지 못한데다 대일 직항로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개장 10년만에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2006년부터 파프리카 수출단지 조성 확대와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 수도권 친환경농산물 납품 확대 등을 발판으로 다양한 판로확보와 운영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활기를 찾았다.
지난해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 47억 원, 파프리카 등 농산물 수출 140만 불, 기타 친환경농산물을 비롯한 알스트로메리아 등 내수유통 32억 원 등 총매출액 109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올 상반기는 57억여 원의 매출 성과를 거두며 연말까지 매출목표 123억 원(전년대비 112%)을 초과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수출물류센터는 2017년까지 연간 매출액 목표를 150억 원으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배, 애호박 등 새로운 수출품목 발굴에 열중하고 있다. 수출물류비, 수출용 포장재, 산지수집비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산물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지역 친환경농산물 납품처를 확대하고 GAP 인증농가 육성, 인증면적 확대, 백화점 및 로컬푸드직매장 납품, 전자상거래 매출 확대,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 등 다각적인 판로확대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