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수산물 수출이 전년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5월말까지 수산물 수출액은 5천431만4천 달러로 전년 동기(6천536만4천 달러)와 비교해 16.9% 감소했다.
이 같은 전남 수산물 수출액은 전국의 7%를 차지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수출액이 감소한 이유는 세계경기 침체와 일본 엔저 장기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 수출액은 김 2천14만7천 달러(전년도와 비교해 9.3%↓), 전복 1천127만9천 달러(13.6%↓), 미역 804만5천 달러(24.9%↓), 톳 680만5천 달러(4.9%↓) 등이다.
넙치는 158만7천 달러로 전년도와 비교해 94.6% 증가했다.
넙치 수출액이 증가한 이유는 미국과 일본 등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전남의 수산물 수출국은 일본(59%), 미국(18%), 중국(9%), 태국(4%), 캐나다(3%) 등으로 5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93%를 점유했다.
지난해 수출 품목은 김(35%), 전복(25%), 톳(13%), 미역(9%) 등이다.
전체 수출 품목 73개 중 상위 4개 품목이 전체 수출액의 82%를 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프리미엄 식품을 선호하고 있어 수산 식품 수출이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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