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13 온 겨레 강강술래 한마당 행사 개최
상태바
전남도, 2013 온 겨레 강강술래 한마당 행사 개최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09.23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남도는 명량대첩축제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2일간 해남 우수영과 진도 녹진 일원에서 전국 강강술래 공연팀이 참여하는 ‘2013 온 겨레 강강술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강강술래는 전남 서남해안 지방에서 전승돼온 노래와 무용이 혼합된 부녀자들의 놀이로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물리치기 위한 전술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지난 1996년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돼 보존돼오다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전남도는 이같이 세계가 인정한 무형유산인 강강술래를 지역 대표 민속행사로 정착시키고 온 국민이 참여하고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온 겨레 강강술래 한마당’을 추진해오고 있다.

진도군·해남군, 전남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마련된 올해 행사는 각 지역에서 전승되는 전통 강강술래 공연대회와 강강술래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창작 강강술래(강강술래 국민생활댄스) 경연대회,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강강술래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남녀노소가 함께 할 수 있는 명실공히 온 겨레 강강술래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해남·진도 7팀, 광주·전남 8팀, 타 시도 7팀 등 강강술래의 본고장 해남·진도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22팀이 참가한다.

28일 오후 1시 해남 우수영 술래마당에서 10팀이, 29일 오전 10시부터 진도 녹진 해상무대에서 12팀이 각각 25분 내외로 열띤 공연을 펼쳐 세계유산 강강술래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온 국민의 생활체조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강강술래 국민생활댄스 경연대회는 광주·전남 총 32개 팀이 참가한다. 특히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팀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이뤄진 팀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28일 오후 2시 진도 녹진 해상무대에서 펼쳐져 강강술래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청소년 강강술래 사생대회는 28일 오후 1시부터 녹진 이충무공 동상 앞에서 개최된다. 총 15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자랑스러운 세계유산 강강술래의 영광과 환희를 아름다운 화폭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온 겨레 강강술래 한마당은 명량대첩축제를 빛낼 명품행사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강강술래의 현재와 미래를 만끽할 수 있는 향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