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만들어질까"…광주시 감사위원회 구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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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만들어질까"…광주시 감사위원회 구성 주목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5.08.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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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추진중인 감사위원회가 구성될지 주목된다.

감사위원회가 도입되면 충남과 서울에 이어 세 번째다. 특별자치도인 세종시와 제주도도 별도의 감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감사위원 추천 문제로 시의회에서 보류된 감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다음달 시의회에서 재상정 될 예정이다.

그동안 광주시와 시의회는 전체 7명인 감사위원 중 시의회 추천(2명) 몫 확대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광주시는 감사관과 상임위원 1명은 당연직으로 비상임위원은 5명에 불과한 만큼 3명으로 늘리는 것은 어렵다며 거부했다.

또 감사위원회를 도입, 운영중인 충남도는 감사위원 전원을 단체장이 하고 있고 최근 도입한 서울시도 2명을 의회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최근 시의회와 간담회를 하고 감사위원 추천에 대해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시의회는 감사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요구한 바 있다.

감사위원은 변호사와 회계사, 관련학과 교수, 감사관 등 7명으로 구성된다.

합의제 특별 행정기관인 감사위원회는 감사정책과 주요 감사계획 심의·확정, 감사결과 처분요구, 징계 문책요구 수위 결정 등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

그동안 감사업무는 감사관 등 내부 공무원이 감사계획 및 실시, 징계 수위 등 양정(量定) 결정, 처분요구 등을 해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감사위원회는 독립기구로 운영되는 만큼 보다 투명하고 엄정하며 열린 감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청렴 행정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40회 시의회 임시회 회기는 2일부터 1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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