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임금님 진상품 ‘옴천 토하’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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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임금님 진상품 ‘옴천 토하’ 집중 육성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5.11.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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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상수원 수질 보존과 지역주민 소득창출을 위해 임금님 진상품인 토하를 집중 육성한다.

군은 지난 3월 26일 강진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K-water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옴천면월곡영농조합 대표이사와 4자 공동 업무협약(MOU) 체결을 토대로 토하 자연서식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한 산골청정지역 강진군 옴천면은 친환경 농어업의 최적 조건을 갖춘 곳이며 토하의 주산지로 유명하다.

하지만 옴천면은 상수원 관리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로 토지이용 등이 제한됨에 따라 주민들의 소득창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수질개선과 주민소득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벼농사 소득보다 2~3배 높은 토하 자연서식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군은 최적지 조사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수질개선사업비 1억7천만원을 지원받고 옴천면 최상류지역인 월곡리 일원에 토하 자연서식장을 착공하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자체적으로 2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토하 자연서식장 1.5ha를 설치· 완료했고 올해에도 2억여 원 사업비를 확보하여 현재 4개소 3ha를 조성·완료하였다. 내년에도 사업비를 확보하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토하에 대한 6차 산업화를 위해 국비 5억원을 확보하여 토하젓 공동가공시설, 토하잡기 체험장, 토하젓 만들기 체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부지 5천㎡를 매입하여 현재 공사중이다.
시설설치가 완료되면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토하젓 생산은 물론 토하의 생태계와 민물고기 잡기 체험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농촌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그동안 청정지역 옴천면의 환경을 보존하고 주민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던 중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게 됐다”며“국비를 확보하고 4개 기관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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