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 계약재배로 농업인 근심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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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벼 계약재배로 농업인 근심 줄여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5.11.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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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농산물 유통 마케팅의 일환으로 식량작물 계약재배사업을 추진하여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계약재배는 관외로 쌀을 유통시켜 강진 관내 쌀 거래를 원활하게 하고 쌀 시세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2010년도부터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곡물유통업체인 두보식품과 계약재배를 시작하여 찰벼, 흑미, 메벼 등 식량작물 8품목, 30,000톤을 계약했다. 올해 벼 계약재배 수매량은 4,000톤으로 이는 강진군 공공비축미의 5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230농가가 참여하며 한들농협과 도암농협에서 수매가 이루어진다.

지난 2일부터 한들농협에서 벼 재배농가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매가 시작됐다. 농업인들의 운송 편의를 위해 군동면을 비롯한 8개면은 한들농협에서, 강진읍을 비롯한 3개면은 도암농협에서 수매를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벼 작황이 좋아 수확량이 10%가량 증가했음에도 쌀값하락으로 농업인들의 걱정이 많다”며 “농업인들은 당초 계획 물량보다 많은 물량의 수매를 희망하고 계약을 못한 농가들까지 수매를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식량작물 계약재배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가격을 받아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벼 계약재배로 인해 총 50억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계약재배 물량 직송으로 인한 자가 창고 보관과 판매대금 지급 지연 등 농업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농협 위탁수매로 진행하여 계약재배 농업인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3일 수매에 참여한 작천면 김창술 농가는 “벼 수매등급이 1등급이 나와서 기쁘고 농협 위탁수매로 대금지급이 빨라져서 매우 만족스럽다. 내년에도 좋은 가격에 계약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쌀시장 전면 개방과 쌀값 하락에 따른 불안감으로 힘들어하는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앞으로도 식량작물 계약재배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농업인이 안심하고 쌀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유통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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