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도 있고 깊이 있는 기사 많이 다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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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 있고 깊이 있는 기사 많이 다뤘으면…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06.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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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신문방송학과 이희은 교수

“주간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매일 마감에 시달리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확인하고 특정 사건에 대해 심층보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일간지 보다 넉넉할 것 같다. 그 특성을 잘 살렸으면 좋겠다.”

이희은 교수는 예전에는 주간지가 학생들의 시사교재처럼 사용됐다. 언론이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글이나 칼럼보단 훌륭한 내용을 다뤄 보관을 했었다. 광주데일리뉴스가 사람들이 소장하고픈 깊은 뉴스를 만들 수 있는 깊은 기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앙지와 지역 신문을 놓고 봤을 때 구별이 돼야 한다. 지역 언론이 지니고 있는 사회에 대한 이슈를 알려주고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 역시 지역 언론사에 취업을 하려 하지 않는다. 이유를 찾으니 지역 언론사가 수익성을 내고 보도를 하는 것만큼 인재를 키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구조상 잘 돼있지 않은 것 같다. ‘지역 언론사도 좋다, 자신감을 갖고 취업을 하라’고 권장하고 싶지만 굉장히 의지가 있는 학생이 아니라면 시작도 힘들다. 시작을 했다 하더라도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졸업학생들의 평이 많아 안타깝다고 했다.

덧붙여 “많은 언론사들이 어렵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너무 자본에 의지하거나 광고 수입에 의존하게 되면 해당 자본에 대해 나쁜 내용은 당연하게 실을 수 없고, 민감한 지역의 현황을 감출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 우려를 표했다.

이 교수는 타 지역 예를 들면서 시민주주로 운영되는 소수의 신문이 있다고 들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특정 자본에 의지하지 않을수록 취재의 폭도 늘어날 것이라 했다.

이 교수는 갈무리 하며 현재는 종이 신문이나 매체에 대한 기대가 예전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에 시각적 매체의 중요성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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