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식용연근’ FTA 대응 전략품목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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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식용연근’ FTA 대응 전략품목으로 육성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5.12.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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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일 성전면 금당리 주민들이 강진산 첫 연근을 수확하고 있다. /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시장개방과 소비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농업을 대체하기 위한 전략품목으로 식용연근 확대 보급시책을 추진한다.

강진군에서 연근을 확대하게 된 것은 쌀시장 개방 등 유통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최근 쌀값이 하락하는 등 농업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쌀농업을 대체할 새로운 소득원의 발굴, 보급이 절실히 요구되는 데 따른 것이다.

연근재배 전문가에 따르면 연근은 소비자의 웰빙 건강식품 선호추세에 따라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6천~7천㏊ 정도 재배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7백㏊ 정도에 불과하여 소비증가와 인구수 등을 기준으로 판단할 경우 3천㏊ 정도가 적정 면적이라고 한다. 또한 연근은 벼보다 소득이 훨씬 높고 노동력도 절감되는 전망이 매우 밝은 작목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강진군은 연근을 소득작목으로 보급하기 위한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국내 선진 연 재배지역인 김제시와 일본 이바라키, 구마모토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등 소득성과 유통환경·전망 등을 분석해 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국내 선진 연 재배지역과 일본지역의 생산 및 유통상황에 대한 견학, 연근 전문가와의 토론 등을 통해 강진지역에서 벼 대체작목으로 보급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작목이 연근이라는 확신을 얻었다”며“앞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연산업이 강진군의 대표적인 소득 효자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에서는 금년부터 연 재배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하여 연 재배단지 18㏊를 조성하고 재배농가에 대한 국내·외 선진 현장견학과 교육 등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2018년까지 연 재배단지 100㏊ 조성을 목표로 지속 추진함은 물론 연근 상품화시설 유치 및 연근 수확기 지원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에서는 지난 11월 30일 강진산 연근을 처음으로 수확하였으며 강진원 강진군수는 성전면 금당리 현장을 방문, 재배농가를 격려하고 농업인들과 더불어 첫 수확의 기쁨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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