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회 ‘행정사무감사’…군정현안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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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의회 ‘행정사무감사’…군정현안 진단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5.12.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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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의회는 지난달 23일부터 1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된 ‘2015 장흥군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모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군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부서별로 주요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쟁점 현안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김화자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감사에서는 약 100여건에 이르는 현안사항에 대해 시정 또는 보완조치를 요구했다.

사무감사 둘째날인 24일에는 현장방문 계획에 따라 편백숲 우드랜드 내에 있는 편백소금집을 방문했다. 군의회 의원들은 최근 설치된 편백톱밥 효소찜질 시설을 둘러보고 이용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운영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최근 장흥군의 현안인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개최,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 유치, (구)장흥교도소 활용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부각됐다.

왕윤채 의원은 내년 박람회 홍보와 관련하여 각 부서에서 박람회 EI를 적극 활용할 것과 토요시장과 우드랜드 등지에서의 맨투맨 홍보, 일회용 식탁보를 활용한 홍보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효율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유상호 의원은 기존의 시설이나 카라반 등을 활용해 행사비용을 대폭 절감한 타지역의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내년 박람회에도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김화자 위원장은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 유치와 관련해 장흥군이 접근성과 균형발전 기여도, 입지환경 등에서 어느 시군에 뒤지지 않는다며 교육원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구)장흥교도소 부지 매입을 위해 군민과 향우들이 자발적으로 ‘군민 땅 한평 갖기 운동’을 추진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위등 의원은 최근 무산김이 연이어 수출길에 오르는 등 국내외적으로 인기가 높은 점을 들어 소비자층에 맞는 제품개발과 업체 간 김 가공기술 공유로 품질을 향상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종자개량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김복실 의원은 지역 문화예술 공연의 현황에 대해 질문하고 문화복지 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내실있는 공연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지역민들이 충분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채은아 의원은 장애인단체 통합으로 연합회를 구성하고 전라남도 장애인종합복지관 분관 유치 실적을 치하하며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장기적인 자립방안과 여성단체들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김성 군수는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직접 답변자로 출석해 군의회 의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김 군수는 “군정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지적과 대안을 제시해준 군의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렴된 사항들은 군민들의 소중한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실천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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