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 7시 30분 여수시민회관
“Say 굿”은 ‘좋은 것을 말하다’ 혹은 ‘좋은 것을 노래하다’라는 의미로 국악에서의 ‘얼씨구’, ‘좋다’, ‘잘한다’ 등의 추임새에 해당한다.
그동안 전통음악의 계승과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공연 때마다 관객들로부터 높은 호응과 큰 찬사를 이끌어낸 바 있는 여수시립국악단이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역대 지휘자를 모두 초청해 그동안 시립국악단이 보여준 풍요롭고 다채로운 국악의 향연을 한 자리에 모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국악 관현악으로 연주되는 ‘아리랑’과 ‘화랑’을 통해 전통음악의 웅장하고 깊은 울림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갯가 아낙들을 통해 구전으로 전해져온 ‘나나니’와 멸치를 잡던 어민들의 노동요인 ‘거문도 뱃노래’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김향순 선생의 소리와 관현악 편곡으로 들을 수 있다.
또한 귀에 익숙한 아름다운 영화음악을 국악연주로 감상할 수 있으며, 경기도 광주시립농악단과 함께 꾸미는 설장구 협주곡인 ‘소나기’는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처럼 가․무․악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신명나는 한마당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초대권은 여수시립국악단 사무실(☎651-0001), 광무동 한국예총 여수지회(☎642-7466), 신기동 청음악기사(☎681-6513), 학동 엘림악기사(☎684-4156), 학동 비엔나레코드(☎681-4342)에서 배부한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