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중국에 특산물판매장 개설 '수출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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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중국에 특산물판매장 개설 '수출 물꼬’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5.12.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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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은 지난 9월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중국 절강성 장흥현에 특산물판매장을 개설하고 지역 특산물의 중국 수출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의 일정으로 중국 장흥현을 방문한 장흥군 실무협의단은 특산물판매장 개설 요건과 구체적 수출일정에 대해 현지 관계자들과 본격적인 논의를 나눴다.

총 12명으로 구성된 이번 실무협의단은 장흥군, 장흥군번영회, 기업인협의회 주요 관계자들로 이뤄졌다.

양측 관계기관과 기업인들이 모인 실무회의에서 장흥군 측은 지역에서 생산한 건표고버섯, 무산김, 다시마, 미역, 매생이 라면, 작두콩차, 하늘수 막걸리 등 다양한 특산물을 선보였다.

직접 장흥군에서 생산된 제품을 확인한 중국 관계자들은 일단 컨테이너 1대 물량의 특산물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장흥군에서 생산된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그동안 실질적인 교류방안으로 거론되던 장흥군특산품판매장의 중국 현지 개설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중국 장흥현은 특산품판매장 건물을 5년 동안 무상으로 임대하고, 동시에 지방세 감면의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파격적인 약속을 내걸었다.

판매장의 운영은 장흥군기업인협의회에서 직접 맡기로 했다.

양측은 최근 중국에 불고있는 한류의 영향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한국제품의 위상을 감안할 때 제품들이 순조롭게 판매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수출물량 확대에 대해서는 추후에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장흥이 실질적인 상생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중국발 순풍을 타고 장흥군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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