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2년 연속 국․도비 확보 50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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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2년 연속 국․도비 확보 500억 확보
  • 김재권 기자
  • 승인 2015.12.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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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군청 전경.

고흥군이 2015년도 중앙부처와 도 단위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국・도비 508억원을 확보했다.

고흥군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사업 15건을 비롯해 국토교통부와 여성가족부 등 12개 중앙부처와 전남도에서 시행한 각종 공모사업에서 48건이 선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42건에 505억 원을 확보해 역대 최초로 500억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동안 고흥군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공모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 8년 통산 224건의 공모사업을 유치, 1,916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연평균 240억 원에 달하는 가용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주목할 것은 지난해 경우 총사업비 885억 원 대비 국・도비 비중이 57%인데 반해, 금년에는 611억 원의 83%를 차지, 26%가 상승해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공모사업을 유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공모사업 대부분이 지방비 매칭을 전제하는 만큼, 지난해에 비해 군비 부담율이 33%(292억 원)에서 14%(83억 원)로 19%가 감소해 그만큼의 투자를 국・도비 재원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공모사업 특성상 ‘국비 확보’와 ‘지방비 부담’이라는 상충하는 부분이 있지만, 지방재정 압박은 완화되고 의존재원 확보를 강화했다는 측면에서 공모사업의 궁극적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내년도 예산(안) 기준 재정자립도가 6.1%로, 지방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인 만큼 가용재원을 확충하는 유일한 대안은 국・도비 확보뿐”이라며 그동안 공모사업 유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어느 지자체나 마찬가지로 국・도비 확보는 ‘생존 경쟁’이자 ‘사활’인 만큼, 앞으로도 행정력을 결집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연초 중앙부처 업무보고의 면밀한 분석과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함과 아울러 지역 실정을 감안한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공격적으로 공모사업을 유치한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하면서, “앞으로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앙부처 홈페이지 수시 검색, 면밀한 사업 계획 검토, 현지 평가 적극적 대응, 추진상황 점검 등 공모사업 유치 시스템의 원활한 가동으로 내년에도 공모사업 유치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올해 공모사업 유치 성과를 토대로 유공 공무원에게는 복지 포인트 지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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