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힐링푸드 페스티벌 발전방향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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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힐링푸드 페스티벌 발전방향 토론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5.12.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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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군은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15 화순 힐링푸드 페스티벌’ 개최결과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 화순군 제공

화순군은 지난 10월 개최한 화순힐링푸드 페스티벌을 평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군은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구충곤 군수, 김태룡 화순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 축제추진위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5 화순 힐링푸드 페스티벌’ 개최결과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보고회에서 힐링푸드 페스티벌 평가용역을 맡은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추진성과를 비롯해 문제점, 종합평가, 발전방안 등이 제시됐다.

구충곤 군수는 인사말에서 “올해 축제는 ‘힐링푸드 페스티벌’과 ‘도심 속 국화향연’을 동시에 개최해 결과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과연 내실 있는 축제였는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축제는 힐링푸드 축제의 명칭에 걸맞고 화순에서만 맛보는 대표음식을 선보이는 등 내실을 다지는 축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룡 축제추진위원장은 “두 축제를 동시에 개최해 행정력 낭비요인을 없애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며 “부족한 점은 보완해서 내년에는 화순의 특성을 살리는 축제를 개최하자”고 말했다.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일원에서 열린 힐링푸드 페스티벌은 11만 2천여 명이 방문해 음식판매 1억 4300여만 원, 농특산물 판매 9500여만 원 등 총 2억 4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도심 속 국화향연과 동시 개최한 것에 대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앞으로도 두 축제의 연계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시대의 추세에 부합한 건강과 음식을 주제로 화순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이용한 힐링요리를 개발해 판매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운영에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다 군의 대표음식인 두부요리 홍보와 힐링음식 상업화 시도도 성공 축제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대표 프로그림이 없는데다 체험, 부대행사 등 축제의 주제와 무관한 행사를 운영하면서 타 지역축제와 차별성이 부족해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한 것은 개선해야 점으로 지적됐다.

뿐만 아니라 농번기 때 개최와 도심 속 국화향연과 병행 개최의 장단점을 면밀해 분석해 축제 개최시기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밖에도 추진위원들은 내년 축제가 ‘힐링푸드’라는 이름을 걸고 계속 추진할 것인지 깊이 고민해야 하고, 화순에 어울리는 힐링음식 개발과 이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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