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홍률 목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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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홍률 목포시장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1.02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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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25만 목포시민 여러분 !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

새로운 도약과 성취를 안겨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 해 목포발전을 위해 보내주신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고, 소망하시는 모든 꿈 꼭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작년 한 해 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목포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씨앗들을 심었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 27개 분야에서 기관 표창과 4억 8천 5백만원의 상사업비를 수상했고, 신규사업 9건 103억원을 포함하여 총 49건 3,067억원의 국비도 확보했습니다.

올해는 대양산단과 해상케이블카, 그리고 도시재생사업 등 우리가 심은 희망의 씨앗들이 싹을 틔우고, 잘 자랄 수 있도록 모든 사랑과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삶은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새로운 출발 이어야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며 미래를 앞서 나가는 과감한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을 발휘해야만 합니다.

목포가 서남권 중추도시를 뛰어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한마음으로 화합 정진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열정 가득한 공직자 여러분!

2016년은 우리 목포가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새해 아침, 저는 큰 기대와 자신감을 가지고 출발 선상에 선 선수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을 당부 드리며 올 한해 그려갈 시정의 큰 그림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일자리가 늘어나 활력 있는 경제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대양산단 분양과 기업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양산단의 분양은 당면한 과제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 목포의 산업구조를 바꾸고, 우리지역으로 견실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들어오는 생산도시 건설의 시작입니다.

대양산단에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 목포의 경제적 자생력을 길러냄으로써, 기존의 조선업 의존 일변도를 깨고, 소비도시 이미지를 탈피해 경제도시로 변모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과 사회적 기업 육성, 남진야시장을 필두로 한 전통시장 활성화, 농업인 소득향상 등 소상공인과 농어업인 보호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설치하여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과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도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둘째,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스쳐가는 관광객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우리 목포는 훌륭한 관광자원이 많지만, 관광객이 우리 시에서 머물도록 유인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목포의 랜드마크가 될 해상케이블카라는 첫 단추를 잘 꿰면 큰 연쇄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찾아온 수많은 관광객은 또 다른 관광수요를 불러일으키고, 투자 자본도 끌어올 것입니다.

해상케이블카는 우리 목포의 새로운 성장 동력임에 틀림없습니다. 대다수 시민들이 찬성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귀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작년에 큰 성과를 거두었던 MICE 산업에도 더욱 집중하고, 유달해수욕장 복원, 차없는 거리 사후면세점 지정 확대, 메디컬 스트리트 조성 등도 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한 지역개발로 짜임새 있는 균형도시를 조성해 가겠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앞으로 시청 제2청사 기능을 담당할 트윈스타 행정타운과 함께 원도심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임성지구, 서산․온금지구, 만호지구 등 목포의 새로운 도시모습을 만들어 가고, 옥암 대학부지는 시민들의 더 많은 의견을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활용방안을 찾아 가겠습니다.

율도, 달리도 등 도서지역개발사업을 잘 마무리해 섬 지역의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될 것입니다.

원도심, 신도심, 섬지역 등 모든 지역을 아우르며, 먼 미래를 내다보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도시계획을(2030 도시기본계획, 기본경관계획) 수립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비를 대폭 증액 확보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된 호남고속철 송정~목포 간 건설(1,600억원), 남해안철도 목포~보성 간 고속화사업(500억원)은 목포의 발전을 촉진하는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넷째, 쾌적하고 안전한 안심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경험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임을 배웠습니다.

안전의 생활화, 현장중심 예방관리 체계 정착으로, 재난 없는 안심도시 목포를 확실히 만들겠습니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그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8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립으로 깨끗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버스노선 개편, 도심관통도로 1~2차구간 개설을 통해 원활한 도심순환 교통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올해부터 가동되는 생활폐기물전처리시설, 옥암동 화장장 부지 공원화, 해수침수방지사업, 입암산과 양을산 숲 조성, 남악신도시 하수처리장 증설 등이 완료 되면 더욱 쾌적한 도시환경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시민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시민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보장하겠습니다.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사업을 더욱 촘촘히 하고, 전염병 감시체계를 공고히 할 것입니다.

다섯째, 풍요로운 항구도시의 명성을 드높이겠습니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서남권수산종합지원단지, 해양수산복합센터, 씨푸드타운 등 목포권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조성을 본격화 할 것입니다.

관광․낚시 중심형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삽진항을 계획대로 개발하고, 올해 신규 사업으로 2017년까지 국비 124억원이 투입되는 서해권해상종합교육장을 조성하면 선원교육 실시 등으로 큰 경제적 파급효과도 함께 얻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수협 이전에 따른 내항에 대한 공동화 현상 타개 등 대책을 마련하고, 북항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등 해양․수산 관련 정부 기관과 도 산하기관 유치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여섯째,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를 구현 하겠습니다.

시민 누구나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복지만족도를 높이고 더불어 함께 사는 공감대를 형성하겠습니다.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복지회관 신축, 노인돌봄 종합서비스 제공,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운영 등 노인복지정책에 더욱 세심한 배려를 하겠습니다.

더불어, 여성, 아동, 장애인, 외국인주민 등 사회적 약자가 공동체 안에서 든든하게 보호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또, 수요자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관 협력 강화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일곱째, 품격있는 교육문화도시이자, 건강미 넘치는 스포츠도시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이난영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목포진 역사공원 수군교대식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해 예향 목포의 위상을 드높이고, 유구한 문화적 자산의 가치를 빛내겠습니다.

우수인재 양성과 학교별 교육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작은 도서관 동별 확대, 영어도서관 개관, 평생교육 활성화, 전남진로교육원을 비롯한 도 단위 교육기관 유치 등 교육도시 목포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목포야구장 건립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쓰고, 전국단위의 각종 대회와 전지 훈련팀을 적극 유치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여덟째, 시민 중심의 신뢰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지방자치의 근본은 시민입니다.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소통위원회 운영 등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이 원하는 맞춤형 행정으로 시민참여 행정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시정을 운영하는 공직자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공직자의 높은 도덕성과 월등한 능력이 우리 시의 경쟁력이라는 각오로 시민들의 신뢰를 다져가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시민여러분!
그리고, 희망을 열어갈 공직자 여러분!

우리가 그려가는 그림은 분명히 복잡하고 큰 꿈입니다.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희망찬 내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저력이 있습니다.

‘자기 확신만이 남을 설득할 수 있다.’는 말처럼, 자신감을 갖고 통 크게 희망을 설계합시다.

그리고, 끝까지 함께 땀 흘리며, 반드시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새목포」를 현실로 이뤄냅시다.

새로운 목포의 꿈을 향해 우리 모두 손을 맞잡고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도전합시다.

바람을 타고 거친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듯 우리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면서, 희망으로 가득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목포의 변화와 발전을 향한 항해에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희망 속에서 ‘해 맑은’ 새해를 맞이하시고,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목포시장 박 홍 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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