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권역별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품목 집중육성으로 신소득작목 꾸지뽕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기능성 틈새 소득작목 꾸지뽕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은 벌교읍, 득량면, 회천면, 웅치면 등 12농가를 중심으로 8.5ha의 꾸지뽕 단지를 조성하여 신품종을 보급하고, 꾸지뽕나라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는 등 꾸지뽕의 안정적인 수급 및 재배환경을 조성했다.
꾸지뽕나무는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자원으로 5~6월에 꽃 피고, 빨간 열매는 9~10월에 수확한다.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기능성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잎, 줄기, 뿌리, 열매 등 모든 부위를 약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항암, 항당뇨, 고혈압, 고지혈, 부인병 등에 효과가 알려져 있어 대체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뽕나무와 달리 병충해에 유독 강해서 농약 없이도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여 천혜의 유기 농산물로 농가들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꾸지뽕 재배단지 조성 지원사업으로 보성군 특산품화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신소득작목 기반구축 및 나아가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에서는 현재 10ha에서 꾸지뽕이 재배되고 있으며, 확대 보급하여 주산단지 조성과 함께 즙, 차, 효소, 와인, 장아찌 등 다양한 가공품을 연구, 개발하여 농가 소득증대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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