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적벽·세량지, 영화 조선마술사 주요 배경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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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적벽·세량지, 영화 조선마술사 주요 배경 ‘각광’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6.01.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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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 적벽 세량제 전경. 사진=화순군

‘천하 제일경’ 화순적벽과 세량지가 최근 개봉한 영화 ‘조선마술사’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30일 개봉해 연말연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김대승 감독이 연출한 영화 ‘조선마술사’는 유승호, 고아라 두 선남선녀의 마술 같은 사랑 이야기에 화순적벽, 세량지 등 화순지역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져 진한 여운과 함께 벅찬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

화순적벽과 세량지는 단연 ‘조선마술사’의 최고 촬영지였다.

특히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유승호)와 운명을 거스르려는 ‘의순공주’ 청명(고아라)이 사랑을 고백하고 서로를 마음속으로 받아들이는 장면의 배경이 바로 화순 적벽이다.

또한 “난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이 아니야. 하지만 널 위해서라면 뭐든 할 거야”라며 주인공 환희와 청명이 물 위를 걷는 장면을 찍은 곳은 세량지.

▲ 영화 조선마술사 포스터. 사진=화순군

영화 ‘조선 마술사’는 제작단계부터 주로 젊은 층을 타깃으로 기획됐다. 실제로 이 영화를 관람하는 주요 세대도 10대, 20대 젊은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감수성이 예민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화순적벽이 사랑을 고백하는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4년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일환으로 30년 만에 개방돼 지난해 본격 투어를 시작한 화순적벽 투어는 단숨에 화순 관광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산 벚꽃이 피는 4월, 전국의 사진애호가들이 쇄도하는 화순 세량지는 ‘조선마술사’에서도 물 위를 걷는 극적인 장면을 촬영, 지난 2012년 미국 뉴스 전문채녈 CNN이 ‘한국에서 가 봐야할 가장 아름다운 곳 50선’에 선정된 명성을 입증했다.

다음,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의 개봉 영화 관람 후기엔 ‘조선 마술사’ 배경이 “아름답고 환상적이다”며 적벽 예찬론이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화순 적벽이 네티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까닭은 환희와 청명이 만나는 주요 장면의 배경을 장식하고 있는데다 두 주인공의 매혹적인 대사가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조선마술사 영화 개봉이후 적벽투어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3월 말 재개하는 적벽 버스투어에 전국의 젊은이들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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