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영화 신세계] 굿 다이노 (The Good Dinosaur)
상태바
[겨울방학영화 신세계] 굿 다이노 (The Good Dinosaur)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16.01.08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킨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차기작인 '굿다이노'의 돌풍이 시작됐다.

8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굿 다이노'는 개봉일인 지난 7일 7만3천290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굿 다이노'의 오프닝 스코어는 '히말라야'의 아성을 간발의 차로 깨뜨렸다. 영화는 '인사이드 아웃' 이후 171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첫 번째 애니메이션이 됐다.

지난달 16일 개봉 이후 22일째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던 '히말라야'는 픽사의 압도적 그래픽 기술과 인종을 뛰어넘는 진한 우정과 가슴 벅차는 도전 이야기로 관객을 홀린 '굿다이노'의 추격을 막지 못했다. 압도적 물량과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뭉친 '굿다이노'는 지난해 개봉해 496만 9735명을 끌어모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픽사의 전작 '인사이드 아웃'의 인기를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 16일만에 550만 관객을 돌파한 '히말라야'는 역대 크리스마스 당일 최고 관객수(74만6409명)를 기록하며 6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다가 '굿다이노'의 습격을 받게 됐다. '굿다이노'가 개봉 첫 날부터 힘찬 흥행 질주를 시작함에 따라 '히말라야'는 1000만 관객 동원에 적신호가 켜졌다.

'굿다이노'는 디즈니 픽사에서 내놓는 16번째 작품으로 알로와 스팟의 우정과 도전을 그린다. 디즈니 픽사 역사상 최초의 동양계 출신인 한국계 감독 피터 손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7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굿 다이노’도 그 중 하나다.

◇ 줄거리

이 영화는 ‘만약 공룡을 멸종시킨 운석이 지구를 피해 갔다면’이라는 엉뚱한 발상에서 제작돼 원시시대 공룡 알로와 소년 스팟의 모험과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초록 빛깔의 공룡 알로는 말을 할 줄 알고 도구도 사용하는 아파토사우루스로 나온다. 코끼리보다 큰 5m 크기의 꼬마 공룡으로 엄청 겁이 많다. 이에 반해 말도 하지 못하는 스팟은 야생에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며 혼자 살아온 용감무쌍한 꼬마로 등장한다.

가족들의 품에서 자랐지만 갑자기 불어닥친 폭풍에 외딴 곳에 홀로 떨어진 공룡 알로와 야생 꼬마 스팟이 우연히 만나 알로의 가족을 만나기 위한 긴긴 여정이 펼쳐지는 게 대강의 줄거리다.

디즈니와 픽사가 손을 맞잡고 올해 내놓은 첫 작품으로 언제나 그랬듯이 우정을 주제로 삼았다. 전혀 새로운 공룡 등의 캐릭터들과 같이 싸우고 대자연을 모험하며 쌓는 이들의 우정은 관객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온다.

◇ 특징

이 영화의 특징을 두 가지로 소개하면, 우선 클래식음악 위주로 작곡된 OST가 돋보인다. 대자연과 어울리는 환상적인 음악이 계속 이어져 나온다. 또 마치 실물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대자연의 경관이 스크린 가득 펼쳐진다.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나 강에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등을 세밀히 표현한 최고 수준의 실력이 일품이다.

한국인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컴퓨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여했고, 한국계 피터 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사실이 개봉 전에 알려지면서 국내 관객들의 큰 관심을 얻은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굿 다이노’는 어린이 관객과 부모 모두 만족할 만한 작품으로써 흥행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