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계약심사제…지난해 23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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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계약심사제…지난해 23억원 절감
  • 한정원 기자
  • 승인 2016.01.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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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계약심사 비대상 사업도 ‘신청에 의한 원가심사제’ 추진

여수시는 지난해 공공사업에 대한 원가산정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계약심사’를 통해 2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지난해 공공사업으로 발주한 공사와 용역, 물품 등 모두 332건, 823억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해 2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이 절감예산은 복지, 교육, 교통 등 지역발전과 서민생활안정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시가 발주한 사업을 대상으로 정밀한 심사를 통해 얻은 결과여서 더욱 값진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관련 규정의 효율적인 정비와 운영이 선행되어 이런 성과를 도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계약심사제를 운영해 오면서 2010년 계약심사팀 신설과 관련 규정 마련, 민간보조사업과 공기업 심사대상 포함, 심사범위 조정을 통한 계약심사범위 확대 등 여섯 차례의 개정을 통해 계약심사제의 기능과 효율성을 강화해 왔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계약심사 비대상 사업에 대해서도 사업비에 대한 적정성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원가 산정을 심사해 주는 ‘신청에 의한 원가심사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문인력 부재로 인한 사업부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부서간 협업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처리에 의한 예산절감 우수사례와 분야별 심사기준 및 사례 등 실무 적용에 있어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정리한 사례집을 발간하여 사업부서 등에 배부해 계약심사의 지침서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급기관의 계약심사 우수사례와 원가계산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그리고 계약심사제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 불필요한 예산의 절감은 물론 건전하고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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