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곳곳 ‘동계전지훈련’ 열기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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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곳곳 ‘동계전지훈련’ 열기로 후끈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2.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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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들어 보름여 동안 1만여 명 방문해 구슬땀…경제 파급효과 10억

전남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으면서 국내외 전지훈련팀의 잇따른 방문으로 도내 곳곳이 전지훈련 열기로 가득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부터 시작해 보름여 동안 전남을 찾은 동계전지훈련팀은 30개 팀 1천300명으로 연인원 1만 324명에 달하고 선수와 임원, 학부모 등이 지출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10억 원에 이른다.

특히 목포시에서는 키스, 제임스 등 영국축구협회 심판 강사가 지난 9일부터 3박 4일간 목포국제센터에서 진행한 ‘2013 The FA 심판 강사 초청 교육’에 국내 프로 심판 및 내셔널리그 심판 등 71명이 참석해 축구 선진국의 문화와 기술을 습득했다.

여수시에서는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25명과 요트 국가대표팀 37명이 방문해 시티파크골프장과 소호요트경기장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한․중자매도시인 중국 항주시 탁구선수단 15명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돌산체육관에서 14회 국제교류 친선탁구대회를 개최해 양 도시 간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며 자매도시로서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강진군에서는 넥센히어로즈 2군 야구팀 50명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베이스볼파크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앞으로도 해남군에 2014년 1월부터 서울시대표팀, 유소년대표팀, 국가대표상비군 등 레슬링 선수들 250명, 강진군에 내년 2월 말까지 축구, 사이클 등 5개 종목 160여팀이 방문하는 등 연인원 6만여 명의 전지훈련팀이 전남으로 몰려올 예정이다.

화순군에선 내년 1월 말까지 꿈나무,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과 외국 선수 등 200명의 배드민턴 선수단이 화순 하니움체육관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김경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동계 전지훈련 유치가 관광과 연계돼 굴뚝 없는 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전지훈련 유치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민의 친절의식 제고를 통해 녹색의 땅 전남이 동계훈련의 메카로 굳힐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1월 15일 시군 전지훈련 유치 전략회의를 통해 12월 1일부터 2014년 3월 31일까지 40종목, 1천900팀, 6만 3천명, 연인원 56만 명의 동계전지훈련 유치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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