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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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
  • 최철 기자
  • 승인 2016.02.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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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판매·인력양성까지 미래 성장 동력 ‘드론 산업 육성’ 본격 추진

▲ 고흥군은 지역 내에 드론 관련 산업 인력양성과 연구, 제작에서 전시·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드론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고흥군

고흥군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드론(무인비행장치) 산업 육성에 나선다.

드론 제작·활용 인력양성은 물론 드론 연구·제작·시험·평가·실증·인증·전시·판매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드론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3일 고흥군에 따르면 드론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업종·입지 규제의 특례를 적용하고 대규모 정부재정의 투자를 이끌어 내 드론을 지역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지난해 12월 정부 발표 전국 27개 규제프리존 사업에서 유일하게 드론산업 규제프리존에 선정됐다.

고흥군은 드론산업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전담팀을 꾸려 관련 규제 특례와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드론 제조·활용 기업이 관내에 입주할 수 있도록 전시체험관과 드론 경주장, 기업지원시설 등 우주기술특화산단도 조성한다.

또 국가비행종합시험장 건립, 무인기 관련 기술지원 및 창업지원 사업, 드론 제조·운용에 필요한 인력도 양성한다.

오는 5월 정부의 최종 확정 절차를 거쳐 세부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무인비행장치) 활용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하여 기업지원 플랫폼의 사전 선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30일 드론을 시험 비행할 수 있는 시범 공역으로 고흥군이 선정되어 올해 3월 비행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고흥은 전국적으로 선정된 5개소 중에서 유일하게 시험비행 인프라(항공센터, 활주로)가 구축되어 있는 곳이다.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관련 기업에 안전하고 원활한 시험비행 여건을 조성함은 물론, 관련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해소하여 기업입주의 기반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국내 드론산업이 시장 태동기에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외 드론 관련 기업체를 고흥에 유치하기 위하여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군은 기업 정주여건 개선, 드론시장 창출과 투자인센티브 마련, 인력수급방안에 이르기까지 기업 유치를 위한 획기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드론산업은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전국의 수많은 자치단체가 드론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흥군은 드론산업 유치를 위해 항공센터(‘06), 고분자융복합소재센터(’12), ST 특화산단(’16), 국가비행종합시험장(‘18) 등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오고 있어 드론산업 유치에 타 자치단체에 비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유일의 국가비행종합시험장과 전국에서 가장 넒은 무인기 전용공역(380㎢) 등 고흥군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겠다”면서 “오는 12일 고흥군청 대회의실에서 미국의 버지니아텍 최성임 교수를 비롯하여 국내외 드론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하여 ‘고흥 드론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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