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 신세계] 번개맨ㆍ멜리스
상태바
[주말영화 신세계] 번개맨ㆍ멜리스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16.02.12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번개맨…잘난 마왕에 맞서 조이랜드를 지켜라

1999년 EBS ‘딩동댕 유치원’의 특집 프로그램으로 출발한 ‘번개맨’은 800회 이상 공연하며 16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2012년 뮤지컬로 만들어진 ‘번개맨’이 이번에는 영화로까지 진출했다.

한국 가족 판타지 영화라는 보기 드문 영역을 개척한다.

록, 댄스, 오페라, 발라드까지 풍성한 음악이 영화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조이랜드를 호시탐탐 노리는 잘난마왕(송욱경)은 조이랜드를 무너뜨리기 위해 번개맨(정현진)의 초능력을 없애려는 계획을 세운다.

잘난마왕은 행동대장 나잘난과 더잘난을 이용해 조이랜드 극장의 주인공이자 말괄량이 소녀 한나(루나)에게 최면을 건다.

그는 평소 날고 싶은 꿈을 가졌던 한나를 이용해 번개맨을 블랙홀로 유인하여 가두고, 번개맨은 강력한 블랙홀로 인해 점점 번개파워를 잃어간다.

 

 

 

 

◇ 멜리스…인격장애 가진 한 여자의 질투서 시작된 비극

 

 

2004년 질투심을 느낀 한 여인이 동창생은 물론 세 살, 한 살 된 친구의 자녀까지 살해하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거여동 여고 동창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스릴러 영화.

가인(홍수아)은 대학 시절 급격히 가세가 기울고 사회로부터 외면당한 뒤 철저히 자신을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과거에 절친이었던 여고 동창 은정(임성언)을 만난다.

가인은 화목한 가정과 안정된 직장 등 모든 것을 가진 은정의 행복에 분노에 가까운 질투를 느낀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자신의 초라한 모습에 열등감을 느낀 그녀는 은정의 모든 것에 집착한다.

고시원에 살면서 명품 소비를 하는 등 외면에 치중하는 세태, 그리고 우리 사회의 얄팍한 세속적 가치에 대한 집착증과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고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