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중문화에서 그리스 신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이집트 신화를 다룬 영화다. 이집트 신들이 벌이는 '왕좌의 게임'이다.
브루스 리의 아들 브랜던 리의 유작인 '크로우', '다크시티', '아이, 로봇' 등 SF영화로 명성을 쌓은 알렉스 프로야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제이미 라니스터 역을 연기한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가 하늘의 신인 '호루스'를, 영화 '300'에서 레오니다스 왕으로 분한 제라드 버틀러가 사막의 신인 '세트'를 각각 맡았다.
‘갓 오브 이집트’의 관전 포인트가 이목을 끌고 있다.
◇ 최고의 전투, 압도적인 스케일
초대형 판타지 블록버스터답게 ‘갓 오브 이집트’는 화려하고 웅장한 고대 이집트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눈부신 황금빛의 도시와 거대한 피라미드 등 위대한 신들과 인간들이 공존했던 고대 이집트를 거대한 스케일과 놀라운 비주얼로 재창조했다.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 제작진을 비롯해 할리우드 최고의 특수효과 팀들이 대거 참여해 상상 그 이상의 시각적인 경험을 가능케 했다.
현대 SF 영화의 수작으로 평가 받는 ‘다크 시티’ ‘아이, 로봇’의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무한한 상상력으로 3천여 년간의 역사를 거스르는 소재에 스펙터클한 액션신까지 더해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 IMAX 3D, 4DX로 더욱 특별하게, 더욱 생생하게 즐기자
4DX관에서는 크기부터 압도적인 스핑크스가 내뿜는 거친 숨결이나, 생김새부터 위협적인 자이언트 스네이크가 뿜어내는 불길 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묵직한 진동효과를 구현하고 적절히 쓰인 바람효과, 안개효과는 관객들에게 4DX만의 매력을 마음껏 뽑아낸다.
1인칭 시점에서 하늘을 날아 다닐 때 시원한 바람효과가 어우러지고 또 하염없이 곤두박질칠 때에는 짜릿하게 움직이는 모션체어 움직임 덕분에 영화 속으로 깊이 몰입하게 된다.
◇ 줄거리
이집트를 천여 년간 다스렸던 사후세계의 신인 오시리스(브라이언 브라운)는 왕위를 아들 호루스에게 물려주기로 한다.
대관식이 열리는 축제의 날 오시리스의 동생인 세트가 일련의 무리를 데리고 나타나 반란을 일으킨다.
세트는 형 오시리스를 죽이고 조카인 호루스를 격렬한 격투 끝에 물리친다. 세트와의 싸움에서 두 눈을 빼앗긴 호루스는 사막의 한 무덤에 유폐된다.
세트의 통치가 이어지던 어느 날 솜씨가 좋은 도둑 벡(브렌튼 스웨이츠)은 죽은 아내를 위해 호루스의 눈을 훔친다. 호루스가 힘을 되찾으면 아내를 되살려 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한쪽 눈을 되찾은 호루스는 벡과 함께 세트를 몰아내고 왕위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영화는 거대한 석상과 피라미드, 눈부신 황금으로 뒤덮인 상상 속의 이집트를 컴퓨터 그래픽의 힘으로 화려하게 스크린에 구현했다.
상공에서 이집트 전경을 내려다보는 '버드아이즈뷰 쇼트'는 왜 이 영화를 3D로 봐야 하는지를 설명해준다.
이집트 신화를 조금 공부하고 보면 이 영화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영화는 이집트 신화 중 유명한 오시리스 신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12세 이상 관람가. 126분.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18967&mid=29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