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은 지난 10월 정식 개관한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최은철)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국립과학관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과학관을 찾은 학생 및 일반인 5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 79%(422명)가 “국립광주과학관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우리 지역에 세워진 국립과학관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도 같은 비율을 차지했다. 설문 참여자 가운데 광주시민은 89%(472명)였고, 지역 발전에 기대감을 보인 응답자는 20~30대보다 40~50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관측은 또 같은 설문을 통해 전시물의 유익성, 전시물 조작의 난이도, 직원 친절도 등을 종합한 결과 74점의 관람객 만족도를 얻었다고 밝혔다.(표본오차 ±4.26%포인트, 신뢰수준 95%)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체험형 전시물에 대한 만족도는 78%(416명)가 ‘만족한다’고 밝혔고, 전시 내용 역시 76%(402명)의 응답자가 ‘유익했다’고 답했다. 전시장 및 시설물의 청결 상태에 대해서는 84%(447명)가 만족을 나타냈고, 주변 사람들에게 과학관 관람을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도 82%(436명)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밝혔다.
과학관 관계자는 “관람객의 이해와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보다 나은 전시ㆍ교육프로그램을 기획ㆍ제공하여 지역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시대에 적극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