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12일 토요상설공연…놀음판 ‘봄맞이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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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관 12일 토요상설공연…놀음판 ‘봄맞이 가세’
  • 강금단 기자
  • 승인 2016.03.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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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국악앙상블 놀음판의 공연 모습. 사진=광주문화재단

무등산 자락에서 봄내음 물씬 풍기는 전통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토요상설공연 ‘흥겨워라’ 무대로 전통국악앙상블 ‘놀음판’의 ‘봄맞이 가세’를 선보인다.

먼저 남도국악의 풍부하고 선려한 선율을 부각시켜 새롭게 구성한 기악합주 ‘금강산타령’과 ‘신 뱃노래’로 문을 열고, 엇모리를 주제로 한 ‘흥’을 악기들의 특색을 살려 연주한다.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을 체념과 한의 감성에서 벗어나 누구나 즐겨 부를 수 있도록 편곡해서 새롭게 선보이고, 춘향가 중 ‘사랑가’와 ‘쑥대머리’를 신디사이저와 대금 연주가 돋보이도록 놀음판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서 들려준다.

이어, 흥보가 중 ‘박타령’은 도입부는 왈츠, 엔딩은 펑크 느낌으로 피리연주자와 즉흥 재즈음악으로 연주하고, 드럼과 장구의 즉흥 연주배틀이 돋보이는 편곡된 경기민요 ‘뱃노래’는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갖는다.

전통국악앙상블 ‘놀음판’은 음을 가지고 신명나게 노는 판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지난 2005년 김승호(대금) 대표를 비롯,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국악인들이 모여 창단됐다.

탄탄한 민속악 실력을 바탕으로 기존전통국악에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통해 국악 대중화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대금 김승호 대표를 비롯, 소리 임재현, 전지혜, 피리 김원근, 가야금 공탐나, 아쟁 김민지, 장구 정인성, 꽹과리 신지수, 신디 심지, 드럼 황성훈 단원이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19일 토요상설공연은 전통연주단체 ‘현의노래’ 초청 ‘봄의 아리랑’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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